오랜만이다. SJ와 헤어진건 2010년 1월 28일 쯤이였으니깐, 4년하고도 8개월만의 연애다.
물론 그 사이에 아무도 없었다고는 할수 없지만, 그럼에도 공식적으로 누군가를 만난다고 외부에 이야기하고있는건 처음이니, 내겐 정말 오랜만이라고 하는게 맞겠다.
시간이 흐른만큼 나도 사랑을 대하는 자세가 좀 달라졌다.
예전같이 한눈에 엄청 반해서 누군가에게 목메는 일은 이젠 사실 없다.
그래서 내린 결론은 결국 그냥 감수하고 만나보자는것인데, 조금씩 감정이 생기려 하고있는걸 보면 결국엔 시간이 필요했던걸까?
지난 5년 가까운 시간동안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들을 가져왔는데,
이런 발견들은 결국 연애를 제한하는 요소가 된게 아닐까 생각한다.